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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회장 현대차 'i30' 운전대 잡아본 뒤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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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터콘 회장 IAA에서 i30 꼼꼼히 살펴…동영상 유튜브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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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유럽 최대 자동차회사인 폭스바겐그룹 마틴 윈터콘 회장의 눈에 콕 찍혔다.

    윈터콘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2011 독일 프랑크프루트 모터쇼(IAA)에서 현대차 부스를 찾아 '신형 i30'를 타보고 깜짝 놀란데 이어 자사 임직원들에게 '버럭' 소리까지 질렀다.

    폭스바겐이 하지 못한 기술적인 부분을 현대차가 해결했기 때문이다.

    윈터콘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안주머니에서 펜 모양의 계측장치을 꺼내 i30의 해치도어 곳곳을 접촉하며 재질을 살폈다.

    차 주위를 한 바퀴 돌면서 보닛과 앞 범퍼를 손등으로 살짝 스치면서 두 패널 사이의 길이도 확인했다.

    운전석에 앉아 핸들(스티어링휠)의 높낮이를 조정해 본 소음이 나지 않자, 크라우스 비숍 디자인담당 임원을 불러 "BMW가 할 수 없고 우리도 할 수 없는데 현대차는 왜 할 수 있느냐?"라고 호통치 듯 질문을 던졌다.

    그는 운전석 창문 기둥인 'A필러'의 사각지대를 줄자로 체크하고 조수석에 앉은 수행원에게 줄자를 주면서 인스트루먼트 패널 위쪽의 길이를 재 볼 것을 지시했다.

    이같은 윈터콘 회장의 모습은 고스란히 동영상에 담겨 최근 공개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국 취재진 중 한 명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1주일 전쯤인 19일 경 유튜브에 올려진 이 동영상은 29일 현재 조회수 80만건을 넘어서고 있다.


    독일과 영국 등 유럽지역 네티즌들은 동영상 댓글에서 "한국에서 싼 값에 폭스바겐을 팔아라" "현대차와 기아차는 폭스바겐을 보면서 차를 개발했다" "이젠 폭스바겐이 바짝 긴장해야 된다" "윈터콘 회장은 비즈니스를 잘하는 사업가다. 역시 고객과 자사 제품을 꼼꼼히 신경 쓴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 유럽에서 차 팔지 말고 아시아로 돌아가라" "현대차 상품이 좋다. 하지만 체코에서 제조되는 차다" 등 현대차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공학박사 출신인 빈터콘 회장은 자동차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의문이 드는 문제가 생기면 아무리 사소한 것도 알아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6년에 폭스바겐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신형 i30는 현대자동차의 체코공장(HMMC)에서 생산, 내년부터 유럽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i30를 월드 프리미어(세계 첫 공개 신차)로 공개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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