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8일 인탑스에 대해 갤럭시S2 물량 증가 등으로 올 3분기 매출액은 기존 예상을 충족시킬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56억원, 73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망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고,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베트남 등 해외법인 물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의 매출액은 2011년에는 600억원, 2012년에는 1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천진법인도 연간 1000억원 이상 매출이 예상된다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인탑스의 경우 핸드폰 케이스 업체들의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내 최고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갤럭시 시리즈의 최대 수혜 업체로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4.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로 밸류애이션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