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급반등에 나서고 있다.

27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6.57포인트(4.05%) 급등한 426.12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유로존 회복 기대감에 급반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6일 열리는 정책회의에서 커버드본드(Covered Bond) 매입을 재개하고 금리 인하 등 추가 통화 완화정책을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도 3% 이상 급등세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12억원씩 순매도하며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날 투매에 나섰던 개인들만이 3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타 제조(-2.16%)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크게 뛰고 있다. 전날 10% 이상 폭락했던 출판·매체복제 업종은 6% 가까운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 업종이 1%대 상승세에 머물고 있을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3~4% 이상씩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시총 100위권 내에서는 동서를 비롯 단 세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 868개에 달하고 있다. 하한가 2개 등 68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3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