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를 구입하거나 중고차 거래할 때 반드시 보험가입,이전등록 등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해야만 온전한 거래가 이뤄진다.

이때 자동차관련 행정처리가 복잡해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행정처리업무를 대행사에 의뢰해 처리하기도 한다. 최근에 자동차 관련 민원업무가 간소화돼 누구나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중고차 거래관련 개선내용에 대해 살펴보자.

우선 작년에 개설된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www.ecar.go.kr)을 살펴보면 자동차관련 민원의 많은 부분을 인터넷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신규,변경,말소 등 등록업무를 간단한 개인인증을 마친 후 인터넷을 통해 등록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자동차등록증,자동차등록원부(초본),자동차말소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를 인터넷을 통해 발급받을 수도 있다.

기존에도 팩스민원 신청 등을 통한 발급업무가 제한적으로 이뤄졌으나 이때에도 인근 관공서를 직접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대국민포털에서는 각종 증명서를 인터넷을 통해 직접 출력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한 자동차세완납,검사/점검,의무보험가입,압류정보 등 자동차관련 조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필요한 정보에 대해 쉽게 조회해 볼 수 있다.

자동차관련 민원서비스 개선은 중고차시장에서의 신뢰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국내 경매장들이 자동차관련 제도 변화와 민원서비스 개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매장 이용고객에게 안전한 거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매장 출품차량에 대한 압류/저당의 조회 및 해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낙찰 후 이전등록,보험해약관련 서류 등을 관리하고 있어 믿고 맡길 수 있다. 경매장 이용고객은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출품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경매를 통한 중고차매각,이전관리,보험관리 등 사후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중고차거래와 관련된 규제 완화와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민원 서비스 개선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중고차 거래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앞으로도 자동차관련 정보시스템의 고도화 작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더욱 발전된 서비스와 중고차시장 신뢰도 향상이 기대된다.

/글로비스 중고차사업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