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 "外人 여전히 위험회피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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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모처럼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위험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하나대투증권이 22일 진단했다.
외국인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65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2천800억원에 달해 외국인 매수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평가다.
하나대투증권은 "원ㆍ달러 환율이 1,150원에 근접하는 등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돼 외국인의 투자자금 이탈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시스(선물가격-현물가격)의 개선으로 외국인 중심의 프로그램 매수 유입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수세는 꾸준하게 유입됐었다. 베이시스가 이론가 부근에서만 움직인다면 글로벌 환경과 상관없이 외국인도 프로그램 매수 자금을 적극적으로 투입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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