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신용카드사 고객 유출에 강력 경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속보]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와 캐피털사 임원을 불러놓고 고객 정보가 더 이상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21일 강력 경고했다.금감원은 주요 여신업체 내부통제 담당 임원회의를 통해 앞으로 고객 정보 보호 관련 지도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법규 위반이 발견되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에 앞서 지난 8일 고객정보 보호 대책 수립과 운용실태를 자체 조사해 그 결과를 다음 달 초까지 보고하도록 했다.주요 점검항목은 고객 정보를 취급하는 직원이 담당업무과 관련된 정보만 접근할 수 있는지와 고객 정보를 이메일이나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으로 빼돌리지 못하도록 제대로 차단하고 있는지 등이다.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주요 고객 정보의 암호변환처리가 적정한지도 점검 대상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자체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 정보 보호가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회사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고객 정보를 유출한 삼성카드와 하나SK카드 등 카들사들은 뒤늦게 특별 보안교육과 고객 정보 차단 시스템 강화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업계 관계자는 “직원 교육과 보안정책을 최대한 강화하겠지만 내부 직원이 마음 먹고 비리를 저지르면 막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어서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금감원은 이에 앞서 지난 8일 고객정보 보호 대책 수립과 운용실태를 자체 조사해 그 결과를 다음 달 초까지 보고하도록 했다.주요 점검항목은 고객 정보를 취급하는 직원이 담당업무과 관련된 정보만 접근할 수 있는지와 고객 정보를 이메일이나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으로 빼돌리지 못하도록 제대로 차단하고 있는지 등이다.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주요 고객 정보의 암호변환처리가 적정한지도 점검 대상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자체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 정보 보호가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회사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고객 정보를 유출한 삼성카드와 하나SK카드 등 카들사들은 뒤늦게 특별 보안교육과 고객 정보 차단 시스템 강화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업계 관계자는 “직원 교육과 보안정책을 최대한 강화하겠지만 내부 직원이 마음 먹고 비리를 저지르면 막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어서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