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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콘, 미러리스카메라 시장 진출…"렌즈교환식 1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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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논과 DSLR 카메라 시장을 양분해 온 니콘이 미러리스(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에 뛰어 들었다. 니콘은 올림푸스, 소니, 삼성전자, 파나소닉 등이 경쟁하고 있는 국내 미러리스 시장에서 점유율 30% 이상을 확보해 전체 렌즈 교환식 1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러리스 카메라 브랜드 '니콘 1(원)'을 선보이며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우메바야시 대표는 이날 "국내 미러리스 시장 점유율 30% 달성이 목표"라며 "한국 미러리스 시장 규모를 20만대 가량으로 보고 있으며 니콘은 이미 4~5년전부터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준비를 해왔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조작이 어렵고 무거운 DSLR과 조작 편의성과 휴대성이 뛰어난 콤팩트카메라 시장 사이에 위치한 미러리스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이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니콘과 캐논의 진출 여부는 업계의 관심을 꾸준히 모아왔다.

    니콘은 우선 '니콘 1 J1'과 '니콘 1 V1' 등 2종의 신제품을 공개하고 내달 20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확정하지 않았다.

    특히 니콘 1은 자사 DSLR 카메라 브랜드 'D', 콤팩트 카메라 브랜드 '쿨픽스'와 차별화되는 '프리미엄 카메라' 브랜드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우메바야시 대표는 "디자인과 조작성이 향상된 니콘의 프리미엄 카메라 니콘 1은 급증하고 있는 20~30대 여성 고객층을 끌어들여 DSLR을 포함한 국내 렌즈 교환 식 카메라 시장 1위를 조만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피사체의 상을 잡아주는 거울을 제거하거나 반투명기술을 적용해 DSLR에 비해 크기와 무게를 줄인 것이 특징으로 니콘이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 니콘1 J1과 V1의 무게도 각각 234g, 294g(배터리 제거)이다.

    니콘1 신제품 2종은 니콘의 새로운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니콘 원은 1959년 니콘이 최초로 개발한 SLR카메라 이후 약 50년 만에 카메라 바디와 렌즈 등으로 구성된 카메라 시스템 전체를 새롭게 개발해 선보이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또 10.1 메가 픽셀의 새로운 'CX포맷 씨모스(CMOS)' 이미지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 '엑스피드 3(EXPEED 3)'를 탑재됐다. 이밖에 조작이 간편한 4개의 촬영 모드를 지원하고, 풀 HD 동영상 촬영과 슬로우 모션(Slow motion)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니콘은 이날 새로운 렌즈 마운트 규격인 '1 NIKKOR 마운트'도 공개하면서 이들 제품에 장착했다고 말했다. 니콘 원 전용 렌즈 뿐만 아니라 별도의 어댑터를 이용하면 어안, 광각, 망원, 줌, 마이크로 렌즈 등 기존의 NIKKOR 렌즈도 이용할 수 있다.

    우메바야시 대표는 이날 "약 100여년 간 제품을 개발해 온 니콘은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프리미엄 카메라 제품을 내놓게 됐다"면서도 "미러리스 시장은 그러나 당분간은 DSLR을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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