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벌어진 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들과 영세 소상공인들의 볼멘 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지역이나 산업단지별로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가량 정전되면서 생산 중단과 불량품 발생, 납품지연과 잔업 등의 피해를 본 중소기업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서울디지털단지와 남동공단, 시화공단, 구미공단 등 12개 사업단지로부터 피해현황을 보고받은 결과, 이들 공단 내 5천3백여 개 업체가 크고 작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석유화학업체가 대거 몰려 있는 전남 여수산업단지의 경우 2만2400V 전선을 사용하는 임대단지가 주로 정전이 됐습니다. 개별 중소기업들 외에도 PC방, 횟집, 비디오방 등 영세 소상공인, 그리고 병원에 이르기까지 이번 정전으로 피해를 본 곳이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개별 회사마다 피해액을 정확히 산출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향후 소송을 하더라도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그냥 소나타보다 소나타 골드가 낫잖아요?" ㆍ"무죄가 아니면 사형을 선고해달라" ㆍ"가능성 더 본다더니 별반 차이 없네" ㆍ[포토]람보르기니, 가장 강력한 가야르도 선봬 ㆍ[포토]한국의 바윗길을 가다 - 인수봉 청죽길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선미기자 ss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