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9일 동양기전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성장추세에 주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무현 연구원은 "3분기는 전형적인 중국 건기시장 비수기에 해당했지만 4분기부터 동양기전 연태법인 매출실적은 다시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동양기전의 이익규모는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밸류에이션(주가 대비 가치) 매력에 따른 주가 상승여력은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연태법인의 유압 실린더 매출 실적은 9월부터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예상이다. 그는 "내년 성수기를 대비한 건기업체들의 재고축적과 4분기부터 본격 가동될 두산인프라코어 소주법인의 신규 대응은 실린더 매출실적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화 될 동양기전 강음법인을 고려하면 실적성장 폭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연구원은 강음법인의 생산 본격화와 700억원 수준의 창원공장 증설, 아산 자동차부품 생산법인의 가동 등 전체적인 생산능력 확장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기전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박 연구원은 "별도기준 매출액 1465억원, 영업이익 98억원, 순이익 100억원 수준이될 것"이라며 "연태법인은 중국 건기시장 비수기의 영향으로 매출 370억원, 순이익 41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