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에 4% 가까이 급등한 16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이 모두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상위권 참가자들의 수익률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전날 1위에 오른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대리가 이날도 7.60%포인트 수익률을 끌어올리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누적수익률은 47.76%로 50%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 대리가 전날 저가매수했던 SKC(6.82%)가 닷새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그는 SKC를 장 초반 전량 매도해 630만원 이상의 이익을 거뒀다.

또한 듀폰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한 영향으로 폭락하며 장을 출발한 코오롱인더(-9.99%)를 개장 초 하한가 부근에서 사들인 뒤 낙폭 축소 이후 매도해 110만원의 이익을 확정지었다.

안 대리에게 1위 자리를 뺏긴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도 5.60%포인트 수익률을 개선시키며 선전했지만, 1위를 탈환하지는 못했다. 이 부장의 누적수익률은 43.51%로 올랐다.

최근 반등에 나서고 있는 화학주들이 수익률 개선에 일조했다.

이 부장이 전날 마감 직전 사들인 한화케미칼(6.70%)이 5일만에 급반등하면서 220만원의 수익을 안겼다. 이 부장은 장 초반 한화케미칼 전량을 매도했다.

이 밖에 이날 신규매수해 보유중인 OCI(9.82%), 금호석유(7.49%)도 급등하면서 각각 약 80만원, 160만원의 평가이익을 안겼다.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2.19%포인트), 정해필 하이투자증권 신해운대지점 차장(1.72%포인트),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1.33%포인트), 나용수 동양종합금융증권 영업부 지점장(1.11%포인트), 오기철 교보증권 양평동지점 차장(0.03%포인트) 등 모든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상승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