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경기도는 총 15조3698억원 규모의 2011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경기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한다고 16일 밝혔다.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2조3288억원 규모로 201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11조8758억원보다 4530억원 증가했다.특별회계는 3조410억원으로 201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2조7838억원에 비해 2572억원 늘었다.

경기도는 지난 7월 발생한 호우피해에 대한 조기 원상복구 차원에서 추경예산을 예년의 10월에서 9월로 앞당겨 편성했다고 설명했다.2010 회계연도 결산 결과에 따른 순세계잉여금,2011년 제1회 추경예산 편성 이후 추가 확보된 국고보조금 등을 활용해 수해복구 및 재난예방을 위해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수요자 중심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및 구제역 관련 가축매몰지 관리 등에도 투자한다.

분야별로는 일반회계의 경우 △호우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 및 재해·재난 대응역량 강화 분야에 3668억원(추경의 81.0%) △도로·교통 등 수요자 중심의 SOC 분야에 353억원(7.8%) △구제역 창궐에 대비한 가축매몰지 지속 관리에 69억원(1.5%) △응급의료기관 지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141억원(3.1%) △서민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살리기 분야에 94억원(2.1%) △기타 가족친화적 환경조성 등 205억원(4.5%) 등이다.특별회계는 지역개발기금에 1135억원,판교테크노밸리에 1283억원 등 총 2572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수원=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