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미ㆍ유럽 '結者解之 대책'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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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주식시장은 리먼 사태의 연장선 상에서 봐야 한다. 다만 지금의 위기는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위험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금융회사의 부도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미국과 유럽에서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의 강도 높은 대책이 나와야 한다.
미국은 리먼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던 부동산 경기 회복과 가계 소비 안정을 위한 고용 창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여야가 향후 10년간 2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 긴축에 합의한 상황이라 민간부문이 이를 감당해야 한다는 부담이 존재한다.
유럽은 여러 대안이 논의되고 있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가 최적 대안으로 평가된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신흥국들의 인플레이션(물가) 부담도 크지 않다. ECB의 양적완화는 재정 적자라는 수렁에 빠진 미국과 유럽이 기초 체력을 회복하기 위한 시간 벌기용으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글로벌 공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흥국과 유로존의 대부(代父)격인 중국과 독일이 지원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그만큼 지금의 상황이 구조적이고,장기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투자자들 역시 사태를 냉정하게 관망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지수는 당분간 1700~1900선에서 박스권 랠리가 진행될 전망이다. 직전 저점(지난 8월9일의 1684)을 여러 차례 테스트하는 과정이 예상된다. 주도주는 당분간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안정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의 소비,국내 내수 관련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양기인 <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
미국은 리먼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던 부동산 경기 회복과 가계 소비 안정을 위한 고용 창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여야가 향후 10년간 2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 긴축에 합의한 상황이라 민간부문이 이를 감당해야 한다는 부담이 존재한다.
유럽은 여러 대안이 논의되고 있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가 최적 대안으로 평가된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신흥국들의 인플레이션(물가) 부담도 크지 않다. ECB의 양적완화는 재정 적자라는 수렁에 빠진 미국과 유럽이 기초 체력을 회복하기 위한 시간 벌기용으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글로벌 공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흥국과 유로존의 대부(代父)격인 중국과 독일이 지원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그만큼 지금의 상황이 구조적이고,장기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투자자들 역시 사태를 냉정하게 관망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지수는 당분간 1700~1900선에서 박스권 랠리가 진행될 전망이다. 직전 저점(지난 8월9일의 1684)을 여러 차례 테스트하는 과정이 예상된다. 주도주는 당분간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안정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의 소비,국내 내수 관련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양기인 <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