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SK텔레콤에 대해 LTE(롱텀에볼루션) 요금제 출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SK텔레콤의 LTE 요금제는 기본료와 음성부문을 줄이고 데이터를 많이 제공하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폐지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번 LTE 요금제 공개는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사에 긍정적인 뉴스라는 판단이다.

그는 "LTE 시대에는 동영상을 중심으로 하는 컨텐츠가 더욱 활성화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매우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로 인해 일인당평균매출(ARPU) 상승 및 수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안 애널리스트는 "LTE는 2012년 하반기 이후에 본격적으로 가입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 효과가 통신사 실적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