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당국 구두 개입에도 1110원대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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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전날에 이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며 상승해 111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0원 급등한 1116.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증시가 급등하면서 전날보다 4.25원 내린 채 출발했으나 주식 시장이 장중 변동성을 키우며 등락하자 외환시장도 출렁였다. 장중 환율 변동폭도 15원에 달해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환율이 장중 1120원 가까이 치솟는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자 외환당국은 1년 5개월만에 공식 구두 개입에 나섰으나 실질적으로 환율 상승폭은 줄지 않았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지난 8월 주식시장이 폭락할 당시에 환율 시장은 나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으나 최근 아시아 주요 통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추석 연휴에 미반영된 아시아 통화의 흐름이 환율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환율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하지만 대외 악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의 방향성은 위쪽으로 열어 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4.92포인트(1.42%) 오른 1774.0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8일째 매도에 나서 1862억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오후 3시 40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732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6.68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0원 급등한 1116.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증시가 급등하면서 전날보다 4.25원 내린 채 출발했으나 주식 시장이 장중 변동성을 키우며 등락하자 외환시장도 출렁였다. 장중 환율 변동폭도 15원에 달해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환율이 장중 1120원 가까이 치솟는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자 외환당국은 1년 5개월만에 공식 구두 개입에 나섰으나 실질적으로 환율 상승폭은 줄지 않았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지난 8월 주식시장이 폭락할 당시에 환율 시장은 나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으나 최근 아시아 주요 통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추석 연휴에 미반영된 아시아 통화의 흐름이 환율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환율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하지만 대외 악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의 방향성은 위쪽으로 열어 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4.92포인트(1.42%) 오른 1774.0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8일째 매도에 나서 1862억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오후 3시 40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732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6.68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