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룻만에 반등한 15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최근 좋은 성적을 올린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대리가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을 제치고 4개월여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안 대리는 이날 수익률을 5.50%포인트 끌어올리며 누적수익률 40.16%를 기록했다.

그는 보유 중이던 바이오스페이스(-8.71%)를 전량 매도해 290여만원의 이익을 확정지었다. 바이오스페이스는 장 초반 6%대까지 급등하다 장중 급반락했지만, 안 대리는 개장 직후 물량을 털면서 수익을 확보했다.

또 장 후반에는 급락 중이던 SKC(-9.84%) 저가매수에 나섰다. SKC가 장 막판 소폭이지만 낙폭을 만회하면서 안 대리는 150만원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그는 "SKC가 나흘 연속 급락하면서 기관 로스컷 물량도 많이 나왔다"며 "실적 우려에 비해 낙폭이 과대해 가격 매력이 있다고 보고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안 대리는 "최근 증시는 종목으로 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힘든 모양새가 되고 있다"며 "장중에 비이성적인 투매가 나올 때 사들였다 반등이 나오면 매도하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주 부장은 이날 2.40%포인트 수익률을 개선시켜 누적수익률이 37.90%로 호전됐지만, 안 대리에 역전당하면서 5월 중순 이후 꾸준히 지키고 있던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는 멜파스(12.46%)를 장중 매매하며 39만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오기철 교보증권 양평동지점 차장(0.12%포인트)도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으며, 다른 참가자들은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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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