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코스피지수가 1800선 이하로 낙폭을 늘리고 있다.

14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6포인트(1.28%) 떨어진 1789.77을 기록 중이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이탈리아와 프랑스 증시는 유럽 사태에 8~9% 이상씩 급락했고 미국 증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도 이러한 불안감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1800선을 밑돈 뒤 하락 속도를 더 내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227억원씩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개인만이 45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나와 43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과 비금속광물 업종은 2% 이상 급락하고 있어 낙폭이 두드러진다. 그 외 업종들도 1% 내외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내리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는 모두 파란불이 켜졌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3개를 비롯 172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489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7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