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양책 진단]"자금조달이 관건…변동성 여전할 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경기부양책은 4470억달러의 자금조달을 필요로 합니다. 이를 어떻게 조달할지 여부를 향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9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중립적인 이슈"라고 평가하며 이 같은 진단을 내 놨다.
양 이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경기부양책 규모는 예상보다 컸지만 내용은 이미 알려진 것과 차이가 없었다"며 "공화당이 전폭적으로 지지할지 여부와 의회 승인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에 대해 논란이 생길 수 있다"며 "재정지출을 축소해야하는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에 현실적인 비판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이슈에 따라 시장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양 이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부양책은 일단 지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된 이슈는 지수 하단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코스피는 당분간 1750~1900선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대외 이벤트들이 몰려있는 만큼 다음주까지 변동성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9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중립적인 이슈"라고 평가하며 이 같은 진단을 내 놨다.
양 이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경기부양책 규모는 예상보다 컸지만 내용은 이미 알려진 것과 차이가 없었다"며 "공화당이 전폭적으로 지지할지 여부와 의회 승인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에 대해 논란이 생길 수 있다"며 "재정지출을 축소해야하는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에 현실적인 비판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이슈에 따라 시장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양 이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부양책은 일단 지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된 이슈는 지수 하단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코스피는 당분간 1750~1900선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대외 이벤트들이 몰려있는 만큼 다음주까지 변동성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