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단말 제조 자회사인 KT테크를 통해 가격을 50만원대 초반으로 낮춘 스마트폰 '테이크 타키'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빛보다 빠르다'는 의미의 신조어인 '타키'처럼 4인치 대화면에 1.5GHz 듀얼코어 CPU와 최신 안드로이드2.3 OS를 탑재해 빠른 성능을 구현한다.

전작인 테이크 야누스에 처음 적용됐던 화면을 2분할해 멀티테스킹을 할 수 있는 '듀얼스크린'과 근거리 무선통신(NFC), 디지털 콘텐츠를 PC, TV 등의 기기와 공유할 수 있는 DLNA 기능 등도 지원한다.

여기에 2백만 화소 전면카메라와 1080p 풀HD 동영상 촬영을 제공하는 8백만 화소의 후면카메가 달려있다. 내장 메모리는 8GB, 외장 메모리는 최대 32GB를 지원하고 배터리는 1540mAh 2개가 제공된다.

김기철 KT테크 대표이사는 "최신 사양을 갖추면서도 통신시장 유통 개선을 위해 시행 중인 페어프라이스 제도에 발맞춰 출고가를 52만8000원에 책정했다"며 "합리적 가격에 고성능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젊은 층과 실속파 고객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