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캐머런 총리 "임기내 유로존 가입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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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유로존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6일 캐머런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임기 중 유로존에 가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공조를 취하는 것이 영국의 이해관계와도 맞아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최근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극심한 국가부채 위기를 겪으면서 유로존과 유로화에 대한 회의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집권당인 보수당은 유럽연합(EU)의 법령이 영국의 주권과 자율성을 위협한다면서 EU 통합 자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왔다.보수당은 유로존에 가입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며, EU에 일정 권한을 이양할 경우에는 반드시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캐머런 총리는 “유로존에 들어가지는 않겠지만 영국과 유로존의 관계는 중요하다” 며 “우리는 유로존이 지금 보다 잘 기능을 발휘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6일 캐머런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임기 중 유로존에 가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공조를 취하는 것이 영국의 이해관계와도 맞아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최근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극심한 국가부채 위기를 겪으면서 유로존과 유로화에 대한 회의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집권당인 보수당은 유럽연합(EU)의 법령이 영국의 주권과 자율성을 위협한다면서 EU 통합 자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왔다.보수당은 유로존에 가입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며, EU에 일정 권한을 이양할 경우에는 반드시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캐머런 총리는 “유로존에 들어가지는 않겠지만 영국과 유로존의 관계는 중요하다” 며 “우리는 유로존이 지금 보다 잘 기능을 발휘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