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입차 9116대 판매…BMW 7개월째 판매 1위

8월 한 달간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보다 4.1% 늘어난 9116대로 집계됐다. BMW는 7개월째 판매 1위를 이어갔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판매된 수입차는 총 9116대로 전월(8859대) 보다 3.3% 늘었다.

업체별 등록대수는 BMW가 2169대로 7개월 연속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1802대, 아우디 869대, 폭스바겐 817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업체별 판매 순위는 닛산의 도약이 두드러졌다. 닛산은 최근 국내 출시한 '박스카' 큐브(416대)에 힘입어 8월 528대를 판매하며 전체 순위 5위로 껑충 뛰었다. 7월 닛산의 브랜드별 순위는 16위였다.

큐브는 지난달 단일 모델 베스트셀링 순위에서도 4위에 올랐다. 국내 판매되는 큐브는 3세대 모델. 이전 2세대 큐브는 가수 이효리가 타면서 '효리 차'로도 알려져 있다.

닛산에 이어 도요타(505대) 포드(328대) 렉서스(312대) 미니(303대) 크라이슬러(286대)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이밖에 10위권 밖 순위는 푸조(243대), 혼다(239대), 인피니티(190대), 랜드로버(130대), 볼보(107대), 포르쉐(103대) 등이 차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차종이 3561대가 팔려 전체 39.1%, 2000cc~3000cc 차종은 판매량 3201대로 35.1%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는 벤츠 E300(949대), BMW 520d(631대), BMW 528(612대) 순이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8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및 프로모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