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낙폭을 다소 만회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5.38포인트(1.42%) 떨어진 1760.45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가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 상황에서 이날 코스피는 1750선에 턱걸이하며 출발했다. 미국 고용지표 쇼크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2% 이상 낙폭을 확대하며 174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를 다소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관이 나흘째 '팔자'를 외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현재 기관은 156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47억원 순매도로 장 초반 돌아섰다. 개인은 382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10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모든 업종에 파란불이 켜졌다. 기관이 집중적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는 기계 업종(2.59%)의 낙폭이 가장 크다. 화학과 전기전자 운송장비 의료정밀 건설 금융 은행 증권 제조 업종도 1~2% 이상씩 뒤로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내리고 있다. 시총 100위권 내에서는 내수주 삼성화재와 KT&G 등 12개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7개를 비롯 119개 종목에 불과하다. 하한가 1개 등 630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4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