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여름한복' 왜 인기끄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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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런 날씨에 여름한복이 인기다.
5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 주 (8월28일~9월3일) 생활한복 판매량은 지난해 추석시즌 대비 45%가량 증가했다. 또한 여름한복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6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한복은 가격대가 3만~5만원대다. 최근엔 전통한복 만큼 세련되고 고풍스런 디자인을 선보여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호응이 좋다. 면 소재 100%로 만들어져 피부에 닿았을 때 부담스럽지 않고 손 세탁이 가능하다.
또한 추석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한낮 폭염으로 여름한복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남녀를 비롯해 아동한복까지 다양한 디자인 구성에 가격대도 2만~10만원대로 물빨래가 가능해 경제적이다.
여름한복은 7부 소매거나 속이 살짝 비치는 얇은 소재를 사용하고 흰색, 노랑, 핑크 등 화사한 파스텔 톤이 특징이다. 요즘같이 폭염, 소나기가 번갈아 기승을 부리는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각광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급증한 상태다.
송하영 옥션 여성의류팀장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석과 더불어 가을임에도 불구 여전히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명절 의복 트랜드가 변하고 있다"며 "치마의 폭이 좁거나 저고리를 7부로 처리한 여름한복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에서는 추석을 맞아 아동한복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아동한복대전’을 오는 9일까지 진행한다. 최소 1만원대 부터 7만원대 이상까지 가격대에 따라 선택해서 구입 가능하다. 한복소복, 고무신, 머리띠, 노리개 등 한복소품 및 장신구도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매일 선착순 100명의 응모자에 한해 각각 11%, 20%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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