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태풍 강타…사상자 12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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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12호 태풍 ‘탈라스’가 일본 중남부 지역을 강타해 12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4일 NHK방송에 따르면 탈라스가 일본 고치현과 오카야마현 나라현 와카야마현 등을 휩쓸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일본 전역에서는 이날 오후 9시30분 현재 19명이 숨지고 10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실종자도 51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카야마현 다나베시에선 3일 새벽 토사가 주택을 덮쳐 주민 5명이 실종되는 등 와카야마현에서만 11명이 숨지고 29명이 실종됐다. 같은 날 밤 나라현 노스카와무라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주택 2채를 덮쳐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17개 현에서 주택 1200여채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으며 정전으로 인해 3만6000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일본 정부는 태풍 피해가 커지자 비상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에 나섰다. 오카야마시에서 23만명,효고현 히메지시에서 10만명 등 전국 50만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지시 또는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인명 구조와 재해 응급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지난달 3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의 양은 이날 오후 9시 현재 나라현 1800㎜, 미에현 1600㎜, 와카야마현은 100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탈라스가 3일과 4일 밤 사이 일본 열도를 관통한 뒤 4일 오전 7시쯤 중심 부근이 동해 바다로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4일 NHK방송에 따르면 탈라스가 일본 고치현과 오카야마현 나라현 와카야마현 등을 휩쓸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일본 전역에서는 이날 오후 9시30분 현재 19명이 숨지고 10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실종자도 51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카야마현 다나베시에선 3일 새벽 토사가 주택을 덮쳐 주민 5명이 실종되는 등 와카야마현에서만 11명이 숨지고 29명이 실종됐다. 같은 날 밤 나라현 노스카와무라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주택 2채를 덮쳐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17개 현에서 주택 1200여채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으며 정전으로 인해 3만6000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일본 정부는 태풍 피해가 커지자 비상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에 나섰다. 오카야마시에서 23만명,효고현 히메지시에서 10만명 등 전국 50만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지시 또는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인명 구조와 재해 응급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지난달 3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의 양은 이날 오후 9시 현재 나라현 1800㎜, 미에현 1600㎜, 와카야마현은 100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탈라스가 3일과 4일 밤 사이 일본 열도를 관통한 뒤 4일 오전 7시쯤 중심 부근이 동해 바다로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