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오는 6일 오전 10시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한중일 금융당국간 차관급 컨퍼런스 콜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신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컨퍼런스 콜에는 중국 왕자오싱(王兆星) 은행감독위원회 부주석, 일본 코노 마사미치(河野正道) 금융청 부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 콜은 미국, 유럽의 재정건전성 우려 등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상존하는 가운데 북미와 유로존 밖에 있는 한․중․일간 협력이 효과적 금융위기 대응을 위해 긴요하다는 인식 하에서 마련된 것으로, 한국의 금융감독당국간 핫 라인 구축 제안에 대해 중국과 일본이 화답한 것이다.

한․중․일 금융당국은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중․일 국내 금융시장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핫라인 협의채널 정례화 등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된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컨퍼런스 콜, 대면 회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 일본 금융당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