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주식 권하는 사회, 어디로 올라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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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9월에 보자고 했다. 그는 한 달의 말미를 줄 테니 중국과 독일 등 부자나라들이 미국과 유럽의 부실국가들을 도울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의 이런 태도에 투자자들은 중국 등 부자나라에서 올 선물을 잔뜩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부실은 계속 생산되고 있다. 선진국은 씀씀이를 부가가치 이내로 제한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당장 시장의 실패는 나타나지 않겠지만 이런 구조가 지속되면 나중에는 체제가 붕괴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전에는 회복의 기대 속에 안도랠리가 나타난다.
이럴 때 어디로 집중할까. 첫째,중국의 소비다. 중국이 부실국가들을 돕는다면 반대급부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중국 위안화의 결제통화 기능 강화다. 위안화 절상 속도가 빨라지며 중국인들의 구매력이 강해지고,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게임 화학섬유 계열을 봐야 한다.
둘째,지금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성장을 제한하는 에너지 부족이다. 지난 2~3년간 중국의 갑작스러운 성장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했는데 석유 정제설비가 부족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 이제는 석유정제,화학제품 생산,발전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할 상황이다.
셋째,엔화강세 수혜주다. 디플레이션 압력이 생기면 무조건 엔화는 강세로 간다. 일본 명목금리는 더 내릴 수 없을 만큼 낮아져 디플레이션만큼 일본의 실질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넷째,클라우드 컴퓨팅 보급에 앞서 콘텐츠 저작권을 갖고 있는 업체들에 대한 프리미엄 상승이다.
다만 지나친 환상은 금물이다. 아무리 미국이 증시에 돈을 쏟아부어도 지난 2~3년간 인위적으로 만들었던 소비는 소멸될 수밖에 없다. 결국 주가는 정상 수준으로의 회복을 시도하겠지만 기대치는 예전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김학주 < 우리자산운용 본부장 >
미국의 이런 태도에 투자자들은 중국 등 부자나라에서 올 선물을 잔뜩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부실은 계속 생산되고 있다. 선진국은 씀씀이를 부가가치 이내로 제한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당장 시장의 실패는 나타나지 않겠지만 이런 구조가 지속되면 나중에는 체제가 붕괴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전에는 회복의 기대 속에 안도랠리가 나타난다.
이럴 때 어디로 집중할까. 첫째,중국의 소비다. 중국이 부실국가들을 돕는다면 반대급부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중국 위안화의 결제통화 기능 강화다. 위안화 절상 속도가 빨라지며 중국인들의 구매력이 강해지고,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게임 화학섬유 계열을 봐야 한다.
둘째,지금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성장을 제한하는 에너지 부족이다. 지난 2~3년간 중국의 갑작스러운 성장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했는데 석유 정제설비가 부족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 이제는 석유정제,화학제품 생산,발전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할 상황이다.
셋째,엔화강세 수혜주다. 디플레이션 압력이 생기면 무조건 엔화는 강세로 간다. 일본 명목금리는 더 내릴 수 없을 만큼 낮아져 디플레이션만큼 일본의 실질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넷째,클라우드 컴퓨팅 보급에 앞서 콘텐츠 저작권을 갖고 있는 업체들에 대한 프리미엄 상승이다.
다만 지나친 환상은 금물이다. 아무리 미국이 증시에 돈을 쏟아부어도 지난 2~3년간 인위적으로 만들었던 소비는 소멸될 수밖에 없다. 결국 주가는 정상 수준으로의 회복을 시도하겠지만 기대치는 예전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김학주 < 우리자산운용 본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