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4일 공개된다.

2일 골프전문채널 J골프(대표 김동섭)에 따르면 'PGA 챔피언십'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2011 PGA 챔피언십-세계의 골프 영웅, 워너메이커를 향해 쏴라!'가 4일 오후 4시 30분에 방송된다.

지난 11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은 세계 4대 골프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2009년에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프로그램은 연습라운드 3일, 대회기간 4일 총 7일간 치러지는 대회 속에서 펼쳐지는 톱랭커들의 승부 경쟁과 전략, 속내 등을 선수 및 관계자들의 인터뷰와 현장 스케치로 보여준다.

일간스포츠 문승진 기자를 비롯해 강권병 프로듀서, 박윤순 카메라감독을 투입해 대회 이모저모를 밀착 취재했다고 J골프 측은 설명했다.

이번 다큐는 컴퓨터 아이언 샷으로 유명한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를 비롯, 세계 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한 방의 재기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 등 대회에 임하는 톱랭커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았다.

한국의 최경주(41·SK텔레콤), 양용은,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노승렬(20·타이틀리스트)의 대회준비 과정도 볼 수 있다.

특히 타이거 우즈와 최경주, 그들이 생각하는 서로의 존재와 선수로서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공개된다.

J골프 강권병 프로듀서는 "대회에서 보여지는 것과는 또 다른 긴장감과 함께 선수들의 인간적인 속내도 함께 들여다 봤다"며 "선수들은 물론 그 가족과 캐디, 외신 기자들과의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PGA 챔피언십'의 다양한 의미와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