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현대해상에 대해 7월에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7월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3% 증가한 398억원을 기록했다"며 "계절적으로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해 고성장, 고수익성 대표주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손해율은 침수 피해에도 불구하고 73.9%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감소해 손해율이 안정화됐다"고 판단했다. 또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하고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은 전월 대비 3.1%포인트 개선됐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글로벌 재정위기로 손해보험주가 급락했으나, 보험영업 수익성의 개선 추세는 변함 없고 금리 영향 또한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7월 실적을 계기로 손해보험주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현대해상은 성장 및 이익모멘텀이 가장 우수해 주가의 회복세도 빠를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