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에 한 번 핀다는 전설의 꽃 '우담바라'가 이번엔 삼성 에버랜드에 피었다.

에버랜드는 1일 "에버랜드 이솝빌리지에 성스러운 행운의 꽃인 우담바라가 피었다"며 "모두 14송이로 놀이기구를 점검하던 직원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이 물체가 우담바라인지 단순한 풀잠자리 알인지 명확히 구별되지는 않았지만 우담바라의 명성 때문인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최근 10일간 사상 최대인 22만명의 입장객을 기록하는 등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행운이 찾아온다는 꽃의 의미처럼 청명한 초가을에 에버랜드를 찾아 온 고객들이 행운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우담바라를 보러 올 고객의 관람 편의를 위해 해당 지역에 안내 직원을 배치하고, 가이드 라인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어제는 편의점 훼미리마트의 서울 한 지점에서 우담바라가 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