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에서 한지공장을 운영한 할아버지에 이어 아버지가 월남하고 원주시 반곡동에 공장을 연 후 가족모두가 한지에 매달렸다. 어릴 때부터 고된 작업 때문일까? 닥나무하면 신물이 날 정도였다고 하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고 난 지금 '원주전통한지'의 장응렬 명인도 한지의 길을 걷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24살 된 딸이 이제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지를 만드는 일에 뛰어들었다고... 낮에는 쉼 없이 한지를 찍어내고, 밤에는 원하는 색이 얹히도록 연구를 거듭하면서 한지의 업그레이드를 이뤄가고 있는 '원주전통한지' 한지 명가의 성공 DNA를 알아본다. 방송 : 2011년 8월 31일 수요일 저녁 9시 033-746-8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