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1일 NHN에 대해 '위닝일레븐 온라인' 개발로 온라인게임 사업이 강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30일 NHN은 세계적인 축구 게임 위닝일레븐의 개발사인 일본 코나미와 위닝일레븐의 온라인 버전을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승응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야구, 축구 등 스포츠게임이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위닝일레븐 공동개발은 향후 온라인게임 사업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위닝일레븐은 지난 15년간 누적판매량 7500만장을 기록하며 세계 축구게임 시장을 석권한 글로벌 히트작이다.

그는 "온라인 버전 개발에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 기존 콘솔게임 이용자들의 잠식효과를 들었다는 점에서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과 같이 콘솔게임 시장이 거의 형성이 되어 있지 않은 시장으로의 진출도 충분히가능할 전망"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NHN은 성장 정체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으나 온라인게임 사업부분과 해외 부분의 성장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과 이번 계약이 그러한 시도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