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31일 팅크웨어에 대해 원천 특허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업체로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석 연구원은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브랜드로 내비게이션 및 위치기반(LBS) 서비스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58%를 점하고 있다"며 "3D 내비게이션 제품 판매 1년 후부터 내비게이션에 내장된 전자지도(SW) 관련 업그레이드비용과 지도상의 대형건물, 관공서, 백화점 등 주요 관심지역 관련 광고를 진행하여 소프트웨어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팅크웨어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해 아이나비 3D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앞으로도 갤러시 시리즈에 이 소프트웨어가 계속 탑재될 예정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과의 지속적 비즈니스 관계의 핵심은 결국 팅크웨어의 내비게이션 관련 원천 특허"라며 "팅크웨어는 내비게이션 하드웨어 업체로 장기 소외돼 왔으나 태블릿PC의 확대 보급이 소프트웨어업체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셈"이라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수주 및 소프트웨어 업체에 대한 시장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고, 태블릿PC와 내비게이션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스마트카 시스템 등에 대한 정책이 강화될 때 팅크웨어의 핵심 원천 특허는 그 위력을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