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탄탄한 실적+성장 잠재력 '낙폭 과도'-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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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30일 LG화학에 대해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아졌으나 화학 부문에서의 견조한 실적과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의 주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IT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 미국 재정 적자 축소에 따른 전기차 판매 부진 우려 등으로 8월초 고점대비 약 40% 급락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741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 감소한 6074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NCC/PO(PE, PP 등) 스프레드는 2분기 대비 개선됐으나 ABS, BPA 등은 전방인 IT 수요 부진으로, 합성고무는 부타디엔 가격 상승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PVC 및 가소제도 중국 긴축에 따른 수요 둔화로 전분기대비 스프레드가 위축됐다.
정보 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 감소한 1343억원으로 예상했다. LCD 업체들의 가동률이 6월부터 크게 하락했고 노트북 등 IT제품의 판매도 부진할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은 업계 내 점유율 확대, 3D 리타더 등 고부가 제품군의 매출 확대로 실적 둔화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통상적인 재고 조정,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3분기대비 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11% 증가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추정했다. 그는 "IT 경기는 지속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3D TV용 리타더 판매 확대로 정보소재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아시아 화학 업황은 선진국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구조적 수요 확대로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 LG화학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최근 카자흐스탄에 에탄 가스를 원재료로 한 40억달러 화학 프로젝트 건설을 확정, 50%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했다. 원가 경쟁력, 신규 시장 진출 기반 마련 등에서 의미있는 진전이라는 판단이다. 전기차 배터리도 GM과 전기차 개발을 함께 하기로 결정,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다져가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LG화학의 주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IT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 미국 재정 적자 축소에 따른 전기차 판매 부진 우려 등으로 8월초 고점대비 약 40% 급락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741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 감소한 6074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NCC/PO(PE, PP 등) 스프레드는 2분기 대비 개선됐으나 ABS, BPA 등은 전방인 IT 수요 부진으로, 합성고무는 부타디엔 가격 상승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PVC 및 가소제도 중국 긴축에 따른 수요 둔화로 전분기대비 스프레드가 위축됐다.
정보 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 감소한 1343억원으로 예상했다. LCD 업체들의 가동률이 6월부터 크게 하락했고 노트북 등 IT제품의 판매도 부진할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은 업계 내 점유율 확대, 3D 리타더 등 고부가 제품군의 매출 확대로 실적 둔화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통상적인 재고 조정,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3분기대비 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11% 증가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추정했다. 그는 "IT 경기는 지속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3D TV용 리타더 판매 확대로 정보소재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아시아 화학 업황은 선진국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구조적 수요 확대로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 LG화학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최근 카자흐스탄에 에탄 가스를 원재료로 한 40억달러 화학 프로젝트 건설을 확정, 50%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했다. 원가 경쟁력, 신규 시장 진출 기반 마련 등에서 의미있는 진전이라는 판단이다. 전기차 배터리도 GM과 전기차 개발을 함께 하기로 결정,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다져가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