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산운용은 29일 파생상품 투자 헤지펀드(CTA)인 '동양멀티마켓CTA'가 급락장에서도 선방하면서 두달만에 450억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동양멀티마켓CTA증권투자신탁1호'는 글로벌CTA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지난 6월27일 설정해 두달만에 5.2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S&P500은 -7.16%, 코스피는 -16.07%로 하락장 방어에 뛰어난 CTA 펀드의 진가가 발휘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펀드에도 두달만에 450억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 상품은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그 추세가 뚜렷할 때 성과가 극대화되는 펀드로 투자대상의 자산가격이 하락할 때에도 수익기회를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성현 동양자산운용 채널마케팅본부장은 "한국시장에 출시된 글로벌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들은 여러 전략의 펀드에 투자하는 데 반해, CTA 펀드에만 투자한 것이 최근 시장상황과 잘 맞아 상대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으며 동양종금증권, SK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