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5포인트(0.19%) 내린 8716.7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2% 내린 748.67을 기록했다.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되는 모습이다.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등 경기부양책에 대한 긍정·부정적인 전망이 뒤섞인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일본의 국채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 단계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일본 증시는 장 초반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신용등급 강등이 이미 예상됐던 내용이라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무디스는 "일본의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문제가 일본의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규모를 줄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도시바와 소니가 각각 1.88%, 1.25% 하락했다. 히타치 역시 1%대 약세다. 도요타는 0.62%, 닛산은 0.16% 빠졌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 떨어진 7454.28을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85% 내린 19709.66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오른 2556.46을, 한국 코스피지수는 1.17% 하락한 1755.92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