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6개월간 지방의 주택대출 증가율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비수도권에서 시중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대출 잔액은 113조4812억원으로 2009년 12월 말 97조7024억원보다 16.1%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주택대출 잔액은 240조7730억원에서 263조2836억원으로 9.3%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지방 주택대출이 증가한 이유는 2009년까지 공급 과잉 등으로 침체됐던 지방 주택시장이 지난해부터 집값 상승으로 거래가 늘어나고 분양 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동은기자 de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