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대장주인 삼성증권 주가가 키움증권에 추월당했다.

23일 키움증권 주가는 3000원(5.16%) 오른 6만1100원에 거래를 마쳐 6만800원에 마감한 삼성증권을 앞섰다.

삼성증권 주가는 지난 1일만 해도 8만320원으로 키움증권(5만8500원)보다 2만원 이상 앞섰다. 하지만 최근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희비가 갈렸다. 이달 들어 삼성증권 주가가 24% 떨어지는 동안 키움증권은 오히려 4% 상승했다.

자산관리 분야의 선두주자인 삼성증권을 비롯한 대부분 대형 증권사들의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반면 온라인 위탁매매(브로커리지)의 강자인 키움증권은 증시 변동성 확대로 주식 거래가 늘면서 수혜주로 꼽혔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