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전기차 생산업체인 성지(대표 이명숙)는 부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지원기술센터와 함께 4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화물용 전기 삼륜 오토바이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성지가 개발한 'SSEED-1000'(사진)은 2㎾급 모터를 장착해 최고속도 시속 45㎞로 달릴 수 있으며,1회 충전으로 72㎞까지 주행 가능하다. 100㎏의 화물을 싣고 20도 경사로를 주행할 수 있다.

성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SSEED-1000은 특허기술인 '저속전동 운반차량용 차동 및 변속모듈'을 장착해 전기모터의 효율을 증대시키고 배터리 사용기간도 늘려 기존 제품보다 사용 연한을 30% 이상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성지는 SSEED-1000 양산과 함께 농업용 전기자동차,레저용 전기자동차 등도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