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제닉은 전날보다 1850원(5.20%) 오른 3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날 제닉에 대해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 진출의 결실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수민 토러스증권 애널리스트는 "제닉의 사업영역은 홈쇼핑을 통한 마스크팩 및 스킨 제품 판매, OEM.ODM 제조사업을 주로 구성되어 있다"며 "2001년도에 설립돼 본격적인 실적 성장은 일명 ‘하유미팩’ 이 런칭된 2007년 이후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매출규모는 2008년도 약 137억원에서 2010년에는 819억원으로 2년만에 약 6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2010년도 기준으로 홈쇼핑 약 81%, OEM과 ODM이 약 16%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4%, 15.7% 증가하는 563억원과 77억원을 기록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수요로, 2010년에는 생산능력 대비 초과 생산 비중이 약 32.5%을 기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1년 하반기에 추가 생산 시설 완공 예정으로, 증설 후 아이패치 제품은 약 76%, 얼굴 마스크팩은 약 78%, 기초화장품은 약 41%의 생산수량 증가가 전망된다"고 했다.

시장 지배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제닉 마스크팩의 시장 점유율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2007년 약 7%에서 2010년에는 약 33%까지 확대됐다"고 파악했다. 과거 2년간의 마스크팩 시장은 연평균 약 9%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제닉의 매출액은 연평균 약 14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성장 속도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단일 제품의 판매 통로로서 가장 적합한 홈쇼핑 유통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홈쇼핑 판매 채널의 용이한 확보(현재 CJ오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진출)로 방송회수는 2008년 61회에서 2010년에는 206회로 확대됐으며 2011년 1분기에만 약 62회의 방송회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회당 매출액도 2008년 평균 1억5000만원에서 2011년 1분기에는 평균 3억9000만원으로 확대됐다.

그는 국내 뿐만 아니라, 향후 중국 시장 진출의 결실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내 생산시설의 증설 이후 중국내 제품 등록 (수출 제품에 한함)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중국 홈쇼핑을 통한 판매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며 여기에 홈쇼핑 이외에도 중국 내 글로벌 업체로부터의 요청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중국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회사 설립 및 중국 내 자체 공장 설립을 통한 진출 또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