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2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다변화된 사업 구조와 공격적인 설비 증설을 통해 앞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선우, 김재중 연구원은 "올 3분기는 패션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기보다 2.7% 소폭 줄어든1217억원으로 견조할 것"이라며 "이는 2분기 낮은 가격에 구매한 원재료 투입과 중국 자회사인 KNC의 타이어 코드 80% 증설 효과 반영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주요 사업부문 타이어코드 및 에어백 설비 증설 효과, 패션부문 성수기 진입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3.3% 증가한 1501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인더는 특히 글로벌 경기불확실성 속에서도 다변화된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화학산업 내 경쟁 업체 대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유가 하락 시 원가 부담완화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며 올해와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7.5배와 7.1배로 저평가돼 있어 양호한 수익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