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주식 멘토에게 듣는다] 초심 박영수씨 "경제뉴스 이면을 들여다보면 유망주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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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이면(裏面)을 읽어낼 수 있는 통찰력이 중요합니다.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경제뉴스를 면밀히 분석하다보면,앞으로 주식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상할 수 있죠."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인 초심 박영수 씨(사진)는 매일매일 발생하는 뉴스를 분석해 유망한 투자종목을 골라내는 테마주 발굴 전문가다. 그는 미국의 더블딥(경기회복 후 재침체) 우려로 촉발된 이번 조정과 관련,"약세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금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변동성 장세 속에서 '개미' 투자자들이 취해야 할 투자요령을 '권투'에 비유했다. "권투선수가 12라운드를 뛰면서 경기 내내 '풀스윙'을 할 수는 없습니다. 툭툭 치고 빠지면서 상대방을 견제하다가 '승부를 걸어야겠다'는 판단이 섰을 때 비로서 풀스윙을 하는 것이죠.지금은 쉬어가는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박씨는 "뉴스에 담긴 '속뜻'을 파악해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투자하면,변동성 높은 장에서도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특허권 분쟁을 예로 들었다.
"애플의 이번 소송 목적은 단순히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판매에 타격을 입히려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스마트TV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는 야심찬 계획의 최대 걸림돌인 삼성전자를 제거하려는 데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주도권을 빼앗기면,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이 있는 거고요. "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삼성의 투자가 지속적이면서도 대규모 일어날 분야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분야를 꼽았다. 스마트 환경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사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AMOLED에 대한 삼성의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그가 꼽은 업종 내 유망종목은 코스닥 시장의 아이씨디와 유가증권 시장의 제일모직이다. 아이씨디는 AMOLED 산업에 필수인 고밀도 건식 식각장비를 만드는 업체다. 2010년 세계 최초로 5 · 5세대 AMOLED용 HDP(High Density Plasma) 에처를 개발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단독 납품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AMOLED 소재를 공급하는 게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요즘 박씨가 주목하고 있는 업종은 게임업종이다. 대표적 경기방어주로 요즘과 같은 증시환경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경기부진이 예상되는 시기에는 밖에서 외식을 하거나 야외로 나가기보다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소액으로 몇 시간을 즐길 수 있는 PC방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게 마련이죠."
박씨가 꼽은 게임업종 내 유망종목은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와 JCE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있었던 2분기 실적발표에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늘어난 4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JCE도 신작 모멘텀과 중국 내 퍼블리싱 재계약 등을 호재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인 초심 박영수 씨(사진)는 매일매일 발생하는 뉴스를 분석해 유망한 투자종목을 골라내는 테마주 발굴 전문가다. 그는 미국의 더블딥(경기회복 후 재침체) 우려로 촉발된 이번 조정과 관련,"약세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금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변동성 장세 속에서 '개미' 투자자들이 취해야 할 투자요령을 '권투'에 비유했다. "권투선수가 12라운드를 뛰면서 경기 내내 '풀스윙'을 할 수는 없습니다. 툭툭 치고 빠지면서 상대방을 견제하다가 '승부를 걸어야겠다'는 판단이 섰을 때 비로서 풀스윙을 하는 것이죠.지금은 쉬어가는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박씨는 "뉴스에 담긴 '속뜻'을 파악해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투자하면,변동성 높은 장에서도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특허권 분쟁을 예로 들었다.
"애플의 이번 소송 목적은 단순히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판매에 타격을 입히려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스마트TV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는 야심찬 계획의 최대 걸림돌인 삼성전자를 제거하려는 데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주도권을 빼앗기면,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이 있는 거고요. "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삼성의 투자가 지속적이면서도 대규모 일어날 분야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분야를 꼽았다. 스마트 환경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사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AMOLED에 대한 삼성의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그가 꼽은 업종 내 유망종목은 코스닥 시장의 아이씨디와 유가증권 시장의 제일모직이다. 아이씨디는 AMOLED 산업에 필수인 고밀도 건식 식각장비를 만드는 업체다. 2010년 세계 최초로 5 · 5세대 AMOLED용 HDP(High Density Plasma) 에처를 개발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단독 납품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AMOLED 소재를 공급하는 게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요즘 박씨가 주목하고 있는 업종은 게임업종이다. 대표적 경기방어주로 요즘과 같은 증시환경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경기부진이 예상되는 시기에는 밖에서 외식을 하거나 야외로 나가기보다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소액으로 몇 시간을 즐길 수 있는 PC방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게 마련이죠."
박씨가 꼽은 게임업종 내 유망종목은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와 JCE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있었던 2분기 실적발표에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늘어난 4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JCE도 신작 모멘텀과 중국 내 퍼블리싱 재계약 등을 호재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