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증시, 마켓리더에게 길을 묻다⑤]'알바트로스' 성필규 "투자규모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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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난폭함이 잠재돼 있는 바다와 같다. 잔잔해 보일 때가 많겠지만 그 난폭함이 살아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감당할 투자 규모로 빨리 줄여라"
선물옵션 투자의 재야고수에서 투자자문사를 설립해 제도권에 진입한 성필규 PK투자자문 회장(42·사진)은 지금의 시장 변동성이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와 금융위기 당시 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 "변동성 장세, 이제 시작이다"
올초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돌파하고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실할때도 성 회장은 하락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에너지 비축이나 별다른 조정없이 속등한 지수는 언제든지 변동성 요인을 만나면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불과 반년이 안돼 그의 전망은 현실화됐고, 시장과 투자자들은 '카오스 증시'에서 패닉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성 회장은 19일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인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경험적으로 현재의 변동성은 2008년 폭발적인 변동성 흐름에는 아직 못미친다고 볼 수 있다"며 "이는 변동성을 측정하는 여러 객관적인 지표를 참조해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변동성은 수치적 측면보다는 정신적인 충격 부분에 있어 더욱 두려운 것"이라며 "2008년 변동성 폭발은 하락장의 정점에서 발생했다면 이번 위기는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상황에서 터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하락장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은 아닌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높아진 변동성은 당분간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며 "중요한 점은 시장에 이미 커다란 불균형이 형성돼 있다는 점이고,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차하면 공포로 전이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 "감당할 투자규모로 빨리 줄여라"
성 회장은 패닉 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투자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식 같은 위험자산은 본래 늘 안정되거나 성장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
그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투자자들은 현재 시점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판단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행동을 취해야 한다"며 "우선 미리 계획해 둔 진입과 퇴장에 대한 전략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접투자 상품이라면 핵심적인 운용전략을 믿고 따른는 것이 필요하고, 일단 투자자로서 감정적인 어려움을 느낀 다면 규모를 조절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거래 규모가 적정한데 이러한 점을 간과하고 있었다면 그 규모를 빨리 찾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회장은 주식 시장에서 두번, 파생시장에서 한번 등 총 세번의 파산을 경험하는 등 우려곡절도 많았다. 이런 성 회장은 지금의 투자자들에게 이번 기회를 반성의 계기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그는 "투자라는 것이 몇 달 하고 말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어떠한 거래 방식이든 위험요소도 있고 위험한 구간도 만나기 마련인 만큼 이번 기회에 투자에 대한 준비에 소홀한 점이 없었는지 뒤돌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은 난폭함이 잠재돼 있는 바다와 같다. 잔잔해 보일 때가 많겠지만 그 난폭함이 살아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며 "잘 피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어려움에 맞닥뜨렸을 때 아직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면 인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장이 큰 변동성으로 움직일 때는 투자자도 보다 긴 호흡이 필요하다는 것. 그래야만 인내해야 할 부분은 인내하고 이겨내야 할 부분은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이번 폭락장에서도 시스템트레이딩 진가 발휘
이번 폭락장에서도 어김없이 성 회장이 구사하는 파생상품 트레이딩시스템은 빛을 발했다. 지난 1일이후 11일까지 코스피지수가 2160.09에서 1817.44로 15.86% 급락할 때 PK투자자문에서 자문하고 있는 절대수익형 사모펀드는 10.63%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 회장은 "운용전략들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적으로 올해 8월 이후 10~20% 정도의 추가 수익률을 거둔 상태"라며 "위험을 관리해 가며 수익 기회를 꾸준히 엿보는데 있어 시스템 트레이딩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1994년 군 제대 후 복학생 시절 아버지가 준 전세보증금 200만원과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돈을 합한 5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서울 신촌 서강대학교 인근 증권사에 계좌를 트고 전화 주문을 하던 시절이다. 쏠쏠한 재미를 보며 주식투자를 계속했고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도 병행했지만 1998년 졸업과 동시에 전업투자로 뛰어들었다.
"학창시설 제가 생각해도 주식투자를 꽤 잘했습니다. 졸업하는 시점이 외환위기 직후였는데 정보기술(IT) 종목들이 폭발하기 시작하는 단계였죠. 지금 생각하면 그런 시장은 다시는 오지 않겠지만 당시는 첫 상한가를 기록한 IT 종목을 따라서 사기만 해도 돈을 벌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께 IT버블 붕괴 우려가 있었고, 전업투자자로서 돈은 벌여야 했기 때문에 주가가 빠지는 시기에 뭘 해야 할까 고민하다 선물옵션에 뛰어들게 된겁니다"
성 회장은 가장 크게 망했던 2004년 5월 10일을 평생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당시 실패가 전화위복이 됐다고 생각하지만 기억하기 싫은 쓰라린 경험이었다는 것.
"자만심이죠. 패착은 저 자신을 너무 믿었다는데 있었습니다. 선물옵션 투자를 시작해 30개월 동안 한달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고, 26주 연속 플러스 수익 기록을 세워가던 상황이었습니다. 2004년 5월 10일은 중국발(發) 금리인상 쇼크가 시장을 강타했던 날입니다. 코스피지수와 선물지수 변동폭이 10%정도였으니 공포장세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범주는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방심했죠"
성 회장은 당시 중국발 쇼크로 출렁거림이 있었지만 관련 뉴스도 다 나온만큼 오후장에는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장은 생각과는 달리 더 큰 낙폭을 보였고 어느 순간 물타기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손절매를 못했던 겁니다. 이제 올라가겠지 했는데 더 빠지니 얼이 빠지기 시작했고, 급한 마음에 평상시 같으면 절대 금기시 했던 물타기를 시작한 겁니다"
하룻만에 그동안 모아놨던 12억8000만원을 고스란히 날리고 말았다. 그때부터 성 회장은 선물 시스템 트레이딩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시장은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범주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평온한 바다 위에서 요트를 타고 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쓰나미가 덮친 격이죠. 이런 시장 상황이 또 올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니 바로 3년 전 미국의 9.11테러가 있었습니다. 답은 분명했죠. 반드시 이런 예측불가능한 변동성 장세는 또 온다고 말이죠. 그렇다면 시스템 트레이딩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런 실패가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도 없다고 성 회장은 강조했다. 위기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을 거스를 수 있는 투자방법이 뭘까를 생각하면서 시스템 트레이딩을 만났기 때문이다.
초창기는 고생도 많았지만 2005년부터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승승장구 했고, 2008년 금융위기 상황에서는 연일 축포를 쏘아올렸다.
다만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선물옵션 파생생품에 대한 관심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급변동 장세에서 파생상품 거래량이 폭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파생상품은 양면의 칼과 같아 잘못 다루면 그 날에 크게 베일수 밖에 없다. 과도한 레버리지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매매가 그렇겠지만 특히나 파생상품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를 정확히 계산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특히 개인의 경우 수익을 내는 파생계좌가 극소수라는 점을 곱씹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선물옵션 투자의 재야고수에서 투자자문사를 설립해 제도권에 진입한 성필규 PK투자자문 회장(42·사진)은 지금의 시장 변동성이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와 금융위기 당시 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 "변동성 장세, 이제 시작이다"
올초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돌파하고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실할때도 성 회장은 하락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에너지 비축이나 별다른 조정없이 속등한 지수는 언제든지 변동성 요인을 만나면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불과 반년이 안돼 그의 전망은 현실화됐고, 시장과 투자자들은 '카오스 증시'에서 패닉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성 회장은 19일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인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경험적으로 현재의 변동성은 2008년 폭발적인 변동성 흐름에는 아직 못미친다고 볼 수 있다"며 "이는 변동성을 측정하는 여러 객관적인 지표를 참조해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변동성은 수치적 측면보다는 정신적인 충격 부분에 있어 더욱 두려운 것"이라며 "2008년 변동성 폭발은 하락장의 정점에서 발생했다면 이번 위기는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상황에서 터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하락장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은 아닌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높아진 변동성은 당분간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며 "중요한 점은 시장에 이미 커다란 불균형이 형성돼 있다는 점이고,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차하면 공포로 전이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 "감당할 투자규모로 빨리 줄여라"
성 회장은 패닉 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투자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식 같은 위험자산은 본래 늘 안정되거나 성장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
그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투자자들은 현재 시점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판단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행동을 취해야 한다"며 "우선 미리 계획해 둔 진입과 퇴장에 대한 전략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접투자 상품이라면 핵심적인 운용전략을 믿고 따른는 것이 필요하고, 일단 투자자로서 감정적인 어려움을 느낀 다면 규모를 조절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거래 규모가 적정한데 이러한 점을 간과하고 있었다면 그 규모를 빨리 찾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회장은 주식 시장에서 두번, 파생시장에서 한번 등 총 세번의 파산을 경험하는 등 우려곡절도 많았다. 이런 성 회장은 지금의 투자자들에게 이번 기회를 반성의 계기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그는 "투자라는 것이 몇 달 하고 말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어떠한 거래 방식이든 위험요소도 있고 위험한 구간도 만나기 마련인 만큼 이번 기회에 투자에 대한 준비에 소홀한 점이 없었는지 뒤돌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은 난폭함이 잠재돼 있는 바다와 같다. 잔잔해 보일 때가 많겠지만 그 난폭함이 살아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며 "잘 피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어려움에 맞닥뜨렸을 때 아직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면 인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장이 큰 변동성으로 움직일 때는 투자자도 보다 긴 호흡이 필요하다는 것. 그래야만 인내해야 할 부분은 인내하고 이겨내야 할 부분은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이번 폭락장에서도 시스템트레이딩 진가 발휘
이번 폭락장에서도 어김없이 성 회장이 구사하는 파생상품 트레이딩시스템은 빛을 발했다. 지난 1일이후 11일까지 코스피지수가 2160.09에서 1817.44로 15.86% 급락할 때 PK투자자문에서 자문하고 있는 절대수익형 사모펀드는 10.63%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 회장은 "운용전략들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적으로 올해 8월 이후 10~20% 정도의 추가 수익률을 거둔 상태"라며 "위험을 관리해 가며 수익 기회를 꾸준히 엿보는데 있어 시스템 트레이딩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1994년 군 제대 후 복학생 시절 아버지가 준 전세보증금 200만원과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돈을 합한 5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서울 신촌 서강대학교 인근 증권사에 계좌를 트고 전화 주문을 하던 시절이다. 쏠쏠한 재미를 보며 주식투자를 계속했고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도 병행했지만 1998년 졸업과 동시에 전업투자로 뛰어들었다.
"학창시설 제가 생각해도 주식투자를 꽤 잘했습니다. 졸업하는 시점이 외환위기 직후였는데 정보기술(IT) 종목들이 폭발하기 시작하는 단계였죠. 지금 생각하면 그런 시장은 다시는 오지 않겠지만 당시는 첫 상한가를 기록한 IT 종목을 따라서 사기만 해도 돈을 벌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께 IT버블 붕괴 우려가 있었고, 전업투자자로서 돈은 벌여야 했기 때문에 주가가 빠지는 시기에 뭘 해야 할까 고민하다 선물옵션에 뛰어들게 된겁니다"
성 회장은 가장 크게 망했던 2004년 5월 10일을 평생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당시 실패가 전화위복이 됐다고 생각하지만 기억하기 싫은 쓰라린 경험이었다는 것.
"자만심이죠. 패착은 저 자신을 너무 믿었다는데 있었습니다. 선물옵션 투자를 시작해 30개월 동안 한달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고, 26주 연속 플러스 수익 기록을 세워가던 상황이었습니다. 2004년 5월 10일은 중국발(發) 금리인상 쇼크가 시장을 강타했던 날입니다. 코스피지수와 선물지수 변동폭이 10%정도였으니 공포장세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범주는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방심했죠"
성 회장은 당시 중국발 쇼크로 출렁거림이 있었지만 관련 뉴스도 다 나온만큼 오후장에는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장은 생각과는 달리 더 큰 낙폭을 보였고 어느 순간 물타기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손절매를 못했던 겁니다. 이제 올라가겠지 했는데 더 빠지니 얼이 빠지기 시작했고, 급한 마음에 평상시 같으면 절대 금기시 했던 물타기를 시작한 겁니다"
하룻만에 그동안 모아놨던 12억8000만원을 고스란히 날리고 말았다. 그때부터 성 회장은 선물 시스템 트레이딩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시장은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범주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평온한 바다 위에서 요트를 타고 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쓰나미가 덮친 격이죠. 이런 시장 상황이 또 올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니 바로 3년 전 미국의 9.11테러가 있었습니다. 답은 분명했죠. 반드시 이런 예측불가능한 변동성 장세는 또 온다고 말이죠. 그렇다면 시스템 트레이딩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런 실패가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도 없다고 성 회장은 강조했다. 위기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을 거스를 수 있는 투자방법이 뭘까를 생각하면서 시스템 트레이딩을 만났기 때문이다.
초창기는 고생도 많았지만 2005년부터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승승장구 했고, 2008년 금융위기 상황에서는 연일 축포를 쏘아올렸다.
다만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선물옵션 파생생품에 대한 관심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급변동 장세에서 파생상품 거래량이 폭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파생상품은 양면의 칼과 같아 잘못 다루면 그 날에 크게 베일수 밖에 없다. 과도한 레버리지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매매가 그렇겠지만 특히나 파생상품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를 정확히 계산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특히 개인의 경우 수익을 내는 파생계좌가 극소수라는 점을 곱씹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