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인터넷 침해사고와 방송 · 통신서비스 장애 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네트워크정보보호팀을 신설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인터넷 침해사고가 갈수록 지능화 · 조직화하고 있는 데다 스마트폰 확산으로 모바일 보안 위협이 커지고 있어 체계적 대응을 위해 전문 조직을 만들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금까지 해킹이나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인터넷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방통위 네트워크보호기획과 소속의 태스크포스(TF)가 대응을 담당했다.

우주전파 환경에 대해 감시 활동을 벌이는 '우주전파센터'도 공식 출범한다. 우주전파센터는 우주전파 예보 모델을 개발하고 우주전파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태양 관측 위성을 개발하는 연구도 펼친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제주시에 우주전파센터 청사를 준공했다.

또 전파관리 업무와 방송 · 통신 집행업무를 수행하는 중앙전파관리소 소속 지역전파관리소의 업무 수행 체계 개편도 이뤄졌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