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오름세로 방향을 굳힌 지수선물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3.45포인트(1.43%) 오른 245.05를 기록 중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독일 및 프랑스 정상회담의 유로 채권 발행 합의 불발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성장 둔화 등의 여파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지수선물도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장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선물은 오후 들어 개인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상승폭을 점차 키워가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244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23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997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차익거래로 매수세가 유입,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전환했다. 차익거래는 244억원, 비차익거래는 698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94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4357계약 증가한 12만2276계약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