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가 삼성전자 휴대폰사업의 성장 모멘텀(상승동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강세다.

17일 오전 9시19분 현재 인탑스는 전날보다 600원(3.43%) 오른 1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탑스의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91.4%와 489% 증가한 1001억원과 64억원으로 추정치를 충족했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2 판매호조에 따른 매출 성장 및 수익 개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에도 1094억원의 매출과 6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의 북미 모델인 '셀록스'를 내달 출시할 계획이라, 해외법인의 손익 향상을 기대할 만하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인탑스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등 주력 스마트폰의 1위 납품업체인 만큼 다른 개발모델에서도 높을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라며 "현재 삼성전자의 거의 모든 하이엔드 주력제품 케이스 개발에 참여 중이며, 최근 출시된 갤럭시탭 10.1에서 또한 제1의 납품업체 위치를 견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