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SK와이번스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김 감독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스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 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재계약 문제들이 벌써부터 불거지고 있고, 앞으로 이런 문제가 더 커질 것 같다"며 "지금이 사퇴하기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감독은 "올 봄부터 사퇴를 결심하게 됐으며 재계약 문제를 하루 빨리 매듭짓고 싶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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