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관련 특허출원이 지속적인 증가세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을 통해 상품 정보를 알리고 일정 인원이 모이면 판매하는 전자상거래의 일종이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소셜 커머스 관련 특허 출원은 2005년 5건을 시작으로 2006년 11건, 2007년 20건, 2009년 34건, 올해 6월까지 52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내국인 출원이 94%, 외국인 출원이 6%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1위에서 3위(1위 17건, 2위 10건, 3위 5건)까지 출원인은 모두 개인이다.

개인 출원이 많은 것은 소셜커머스가 SNS의 주 사용자인 개인들의 접근이 보다 쉽기 때문으로 특허청은 풀이했다.

이밖에 소셜커머스인 위메이크프라이스를 운영하는 나무인터넷, 다음소프트, 경북대가 각각 4건씩 출원했다.

기술 유형별로는 비즈니스 모델 관련 특허 출원이 63%로 가장 많고, 기타 기술 25%, 플랫폼·엔진 기술 12% 등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 소셜 커머스 시장은 소셜 미디어 사용자 증가,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 통신 네트워크의 4세대(G) LTE(롱텀에볼루션) 전환 등과 맞물려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 관련 특허출원도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셜커머스는 국내시장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500억원에서 올해 3000억~5000억원으로 6~10배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