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의 충격으로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5일 일본 내각부에 의하면 4?6월 기간 GDP는 전기 대비 0.3% 감소했고, 연율로는 1.3% 줄었다. 3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로 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전기대비 0.1% 감소했고, 부품 공급망이 무너지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어 수출도 4.9% 줄었다. 최근 일본 정부는 대지진의 영향을 감안해 2011연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5%에서 0.5%로 대폭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