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와 LG생명과학이 녹십자가 개발한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 캡슐'에 대해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신바로 캡슐'은 국내에서 4번째로 개발된 천연물 신약으로 다음달 1일 출시된다. 구척, 방풍 등 6가지 천연물이 주성분이다.

녹십자는 골관절염을 적응증으로 먼저 출시하고, 앞으로 추간판탈출증(디스크), 류마티스관절염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신바로 캡슐'은 임상시험을 통해 타국적제약사의 케미컬신약인 COX-2 억제제에 비해 효과는 같으면서도 부작용은 약 50% 낮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위장관, 심혈관계 등의 부작용으로 장기 복용이 어려운 기존 제품들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LG생명과학과 시너지 효과로 '신바로 캡슐' 매출을 1년 내 100억원, 5년 내 연간 5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