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단기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 코스피지수가 1900선 초반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문에 따른 증시 반응이 다소 지나쳤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복원이 진행될 전망이고, 기술적 반등을 통한 코스피지수 목표치는 1900선 초반"이라며 "통상 반등 이후 재차 하락을 통해 이중·삼중 바닥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의 기술적 반등 이후 무리한 추격 매매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과 같이 지수 하락 각도가 급격한 경우 큰 폭의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던 시점이 주로 바닥이었기 때문에 재차 바닥을 형성하는 과정에서도 첫번째 기술적 반등 구간 대비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단기 급락으로 경기 후퇴를 한꺼번에 반영한 이후 추세를 회복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투자에 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새로운 판이 전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주도주 부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후 지수가 꾸준히 저점을 높여갈 때 주도주의 변화 가능성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