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낙폭을 딛고 반등에 성공한 11일 '2011 제16회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대부분 개선됐다. 특히 상위권 참가자들의 수익률 개선폭이 두드러졌다.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은 이날 수익률을 4.66%포인트 개선시키며 누적수익률을 64.73%로 높였다. 전날에 이어 대형주 중에서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매매에 나섰다.

이 부장은 개장초 GS를 신규 매수한 다음 전량 매도해 337만원 가량의 매도 이익을 실현했다. 장 마감 전 GS를 일부 신규 매수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의 평가이익도 145만원 가량 불어나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다만 LG의 평가손실은 65만원 정도 발생했다.

이 부장은 "대외적인 대형 악재가 추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일단 시장 상황은 안정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단기 반등이 나올 국면에 접어 들었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수일간 폭락장에서 1800선(종가기준)은 지지대로서 지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일단 1700대로 내려가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현대중공업 등 대형주들이 단기 반등이 나올 경우 낙폭과대 인식으로 인해 빠르게 낙폭을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반등을 전제로 낙폭과대 대형주 매매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대회 2위를 마크 중인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대리의 누적수익률도 34.07%로 전날보다 2.24%포인트 올랐다. 안 대리는 현대위아와 일양약품, SK이노베이션을 매도해 360만원 가량 매도 이익을 확정지었다.

3위를 기록 중인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는 이날 매매에 나서지 않았으나 보유 종목이 상승, 누적수익률이 16.23%로 전날 대비 2.33%포인트 상향됐다.

그밖의 대부분 참가자들이 수익을 냈으나 변동명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은 수익률이 3.98%포인트 하락해 누적수익률이 20.55%로 낮아졌다. 변과장은 코데즈컴바인, 상아프론테크에서 총 300만원의 손실이 발생,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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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